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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묵직하게”…신축년 주목되는 ‘소띠’ 기업인은

SBS Biz 강산
입력2021.01.04 07:44
수정2021.01.04 09:38

[앵커]

올해는 신축년 '흰 소띠' 해입니다.

국내 1000대 상장사에서 사장급 이상 '소 띠' CEO는 150여 명에 달하는데, 3분의 2가 올해 환갑을 맞습니다.

소띠 CEO들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봉착한 사업 활로를 어떻게 돌파할 지 관심이 쏠립니다.

강산 기자입니다.

[기자]

1949년생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현역 최연장자 소띠 경영인입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맥없이 실적 부진에 시달려 온 SPC그룹은 올해 IT 계열사를 통한 '디지털 점포' 전환에 나섭니다.

국내 사장급 이상 재계 인사 중 환갑을 맞게 된 1961년생 소띠는 100명에 달합니다.

IT업계 대표주자는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 대표입니다.

올해에도 삼성전자 3인 대표 체제의 한 축을 담당하며 '갤럭시' 신화를 이어갑니다.

동갑인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는 대형 OLED 본격 양산 5년 차를 맞아 '선택과 집중'에 나섭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아이폰12 등장으로 본격적인 5G 시장이 열렸는데 화웨이 미국 제재에서 삼성이 어떻게 장악하느냐가 가장 큰 숙제고요. (LG디스플레이)정호영 대표의 숙제는 LCD 시장의 부활이 있었는데 수익을 어떻게 극대화….]

1961년생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소송전과 친환경 중심의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선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과 김호성 GS홈쇼핑 사장이 61년생 소띠 동갑입니다.

오는 7월 '합병'이라는 큰 이슈를 앞두고, 이커머스 도약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예상됩니다.

이밖에 네오위즈 문지수 대표와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 김재천 AK플라자 대표 등 40대 젊은 소띠 경영자들도 새해 활약이 기대됩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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