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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카드업계 “15조 지역화폐 시장 잡아라”

SBS Biz 오정인
입력2021.01.04 07:44
수정2021.01.04 07:44

[앵커]

올해 지역화폐 발행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6조원 더 늘어납니다.  이런 지역화폐의 성장에 카드업계가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지, 또 소비자들에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오정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방자치단체와 카드사가 손을 잡고 제휴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신한카드의 성남사랑 딥드림 체크카드입니다.

지역화폐를 쓰면서 신한 딥드립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카드는 제주도 '탐나는전' 체크카드를 선보였습니다. 

하나카드는 부산과 울산, 세종시를 비롯해 이미 8개 지자체와 제휴 카드를 운영 중입니다.

[A 카드사 관계자 :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들도 다양한 혜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는 카드사 결제망을 이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카드사는 고객 확보에 효과적이라는 평갑니다.

[B 카드사 관계자 : 해당 지역 소비자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는 인입 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역 내 인지도를 높이고 영업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때문에 카드사의 지역화폐 시장 진출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카드사의 사업 입장에서 호재가 아닌가 생각돼요. 지역화폐를 이용해서 결제가 이뤄졌을 경우 포인트를 더 제공한다거나 프로모션을 확대할 필요도 있어요.]

누이좋고, 매부좋은 지역화폐와 카드사들의 결합은 보다 차별화되고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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