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1.03 09:52
수정2021.01.03 09:58
홍콩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섭니다.
패트릭 닙 공무원사무장관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콩 정부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를 마치고 다음달 대규모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닙 장관은 또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의료기관에서 접종하고, 미국 화이자 백신은 지역기관에서 접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인구 750만 명인 홍콩은 이들 제약사 3곳과 각각 코로나19 백신 750만 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해 2천25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이는 인구 한 사람당 2회씩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양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은 시차를 두고 2회씩 접종해야 항체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 홍콩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의료진과 요양원 종사자, 장애인과 85세 이상 고령자 등 50만 명이 우선 접종대상자라고 보도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백신 접종기록을 전산화하고, 당국이 발급한 전자증명서가 해외 여행 시 유효할 수 있도록 다른 나라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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