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외교부장 “중미관계 새로운 갈림길에 서…바이든 대화 나서야”
SBS Biz 송태희
입력2021.01.02 16:35
수정2021.01.02 18:57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왕 부장은 2일 관영 신화 통신과 중앙(CC)TV와 신년 인터뷰에서 "최근 중미관계는 이전에 없었던 곤경에 빠졌다. 그 근본 원인은 모두 미국의 집권자들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그들은 중국에 대해 심각한 차별 의식이 가지고 있다"며 "미국의 집권자들은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여기고, 완전히 잘못된 방식의 대중정책을 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왕 부장은 특히 "미국이 전면적으로 대중 압박을 가하는 신(新)냉전식 행동은 양국 국민의 이익과 세계에 심각한 위협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왕 부장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둔 "현재가 미중관계의 새로운 갈림길"이라고 지적하고 "합적이고 이성적으로 대화를 재개하고, 양국 관계를 정상궤도로 돌려놔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과 함께 발전하기를 원한다"며 "미국과 협조와 협력, 안정을 기조로 한 중미 관계를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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