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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용이 달라집니다”…점수제 관리는 어떻게?

SBS Biz 김성훈
입력2020.12.31 18:41
수정2020.12.31 19:29

[앵커]

현재 등급제인 개인 신용평가 방식이 새해부터는 점수제로 바뀝니다.

수백만 금융소비자의 신용이 달라질 수 있게 된 건데요.

어떻게 하면 개인 신용점수가 올라가고, 반대로 어떤 경우에 깎이게 될까요?

보도에 김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 신용평가사는 개인 신용평가 평가항목에 '비금융 정보'를 추가했습니다.

통신비와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다달이 밀리지 않고 잘 내는지를 따져 점수에 반영합니다.

금융 거래 이력이 적어 신용평가 자체가 어려웠던 이들에겐 점수를 올릴 기회가 생기는 겁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금융거래가 없었다든지 주부라든지 보통 '신 파일러'라고 불리는 이런 분들은 (비금융 정보가) 신용점수에 반영되면, 조금 더 신용평가 점수가 좋아질 수 있죠.]

카드 이용 내역을 살피는 평가 항목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신용카드뿐 아니라 체크카드도 평가대상에 포함되면서 점수 비중도 늘어납니다.

이 때문에 일시에 카드 결제액을 급격히 늘리고 연체까지 하면 이전보다 신용 점수가 더 큰 폭으로 깎이게 됩니다.

여기에 기존에는 은행과 제2금융권 등 대출을 어디서 받았느냐에 따라 점수가 갈리기도 했는데, 이제는 대출받은 상품 종류와 금리 수준까지 세세하게 따집니다.

[권혁중 / 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외래교수 :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우량고객들은 신용점수 하락 폭이 과거보다는 좀 완화되는 부분이 있겠고요. 상환도 굉장히 잘하고, 연체가 없고 이러면 오히려 신용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또 대부업권 대출을 받았거나 연체를 한 점도 감점 요인인 만큼 유의해야 합니다.

SBSCNBC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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