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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967명…2일 거리두기 격상 여부 발표

SBS Biz 김기송
입력2020.12.31 18:29
수정2020.12.31 19:16

[앵커]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하루 확진자는 사흘 만에 900명대로 내려갔지만, 서우 동부구치소 감염자가 크게 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자 추이를 살펴보면서, 내년 1월 2일에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기송 기자, 신규 확진자가 얼마나 나왔습니까?

[기자]

어제(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67명을 기록하면서 사흘 만에 세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전체 환자는 6만 740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스물한 명 늘어 9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흘만에 천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벌였는데 수용자 1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는 918명이 됐습니다.

[앵커]

이번 주말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이 나오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과 관련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년 1월 2일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과 거리두기 조치가 모두 내년 1월 3일 종료되는데요.

정부는 1월 4일 이후의 방역 조치 방안에 대해서 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생활방역위원회의 전문가의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보통 거리두기가 최고조 효과를 나타내려면 열흘에서 2주 정도를 지켜봐야 하는데 이번 방역 대책은 시행된 지 이제 일주일을 좀 넘은 상황"이라며 "환자 증가가 감소하는 쪽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백신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인 곳이 또 있습니까?

[기자]

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백스퍼실리티의 코로나19 백신을 내년 1분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또 백신을 이미 5600만 명분 확보해 추가 물량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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