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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와 구찌 콜라보…"국내 판매는 미지수"

SBS Biz 김완진
입력2020.12.30 14:49
수정2020.12.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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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유튜브 'Gucci']

최근 명품 브랜드 구찌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협업 결과물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국내 판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29일) 베이징 구찌 핀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내년 1월 초 런던과 베를린, 파리, 밀라노 등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합니다. 1월 말에는 구찌와 노스페이스 온라인에서도 판매가 이뤄집니다.

노스페이스의 가장 큰 생산 협력업체인 영원무역이 한국에 있고, 국내 판권을 가진 영원아웃도어의 판매 실적도 꾸준히 좋은 만큼 국내 판매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스페이스 측은 "한국 판매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도, "구찌 측에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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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업은 명품 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가 손을 잡았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협업 제품에는 노스페이스와 구찌 로고가 부착됐고, 셔츠와 스커트부터 코트와 베스트, 텐트, 백팩, 부츠 등 노스페이스 제품 대부분이 대상입니다.

앞서 루이비통과 슈프림의 협업 사례가 있었지만, 슈프림이 스트릿 브랜드라는 점에서 이번 구찌x노스페이스 협업이 보다 파격적인 조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조합이 이뤄진 데는 노스페이스와 구찌가 지속적으로 친환경, 지속 가능한 패션에 초점을 맞춰왔다는 배경이 깔려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아웃도어 시장에 대한 명품 브랜드의 관심이 커지면서, 패션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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