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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영역 폭식’…장르 안 가리고 플랫폼 넓힌다

SBS Biz 강산
입력2020.12.30 07:48
수정2020.12.30 07:48

[앵커]

코로나19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업종이 몇 곳 있죠.

주로 언택트 관련 업종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게임입니다.

특히 1위 업체인 넥슨은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데, 이 기세를 게임 바깥으로도 이어 나가려는 모습입니다.

구체적인 진출 상황을 강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넥슨은 최근 신한은행과 미래 신사업 추진에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영호 / 넥슨 홍보실 부실장 : 신한은행과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신규사업 모델 발굴, 금융 인프라 기반의 결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넥슨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넥슨은 지난 주말 자사 인기 온라인 게임 캐릭터를 소재로 한 TV 애니메이션과 국내 외 유명 작가와 협업으로 캐릭터 전시전도 열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게임회사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기존의 (캐릭터)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플랫폼 성격의 기업으로 변신해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생존력을 높이는 (전략이죠.)]

앞서 넥슨은 지난해 자회사를 통해 PC방 브랜드도 출시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스터디카페 브랜드까지 내놨습니다.

게임을 넘어, 유통과 엔터테인먼트 시장까지 포석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위정현 / 한국게임학회장 : 최근 월트디즈니 출신 사외이사, M&A 전문가를 영입한 점, 이미 넥슨이 2조가 넘는 실탄을 확보했단 점에서 독자적인 자력 확장을 넘어 다양한 영역의 회사와 M&A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지난해 지분매각 이슈로 한 해를 떠들썩하게 보낸 넥슨이 올해는 코로나19 특수 속에서 왕성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SBSCNBC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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