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구 유일 아이맥스 상영관 ‘CGV 대구’ 폐점 수순
SBS Biz 김완진
입력2020.12.29 11:56
수정2020.12.29 17:05
[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는 영화업계에 구조조정 찬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데요.
대구광역시의 핵심 상영관으로 꼽히는 CGV 대구점이 폐쇄 수순에 직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CGV 대구점은 CGV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맥스 상영관을 대구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곳인데요.
단독 취재한 김완진 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CJ CGV가 상영관 30%를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CGV 대구도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폐점 수순을 밟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CGV 대구는 대구, 경북지역에선 상당히 중요한 곳인데요.
대구지역 최대 상권 지역인 동성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형 화면과 고화질 영상으로 대표되는 아이맥스 상영관을 광역시인 대구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곳이기도 한데요.
동성로 '파티' 건물에 입점해 있습니다.
해당 건물 소유주는 아시아신탁이고, 지난해 롯데 영플라자가 철수한 이후 CGV만 홀로 남아 있는데요.
이 건물 부지에 40층대, 44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지난 8월부터 건물 관리소가 전기 요금을 내지 않아 전기가 끊겨 영업을 못 하고 있기도 해서, CGV 대구 폐점 수순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앵커]
만약 폐점되면, 말 그대로 문을 닫고 끝나는 겁니까?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폐점 이후 다른 위치에 재개점을 하는 등의 계획은 아직 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CJ CGV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29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데요.
지난 2016년 터키 영화사업자 마르스를 인수하며 빌린 돈도 갚아야 하는 상황까지 겹쳐, 어제는 모회사인 CJ로부터 2000억 원을 빌린다는 내용을 공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3년 안에 전체 매장의 30%를 줄이는 자구책도 앞서 내놓은 바 있는 만큼, CGV 대구가 폐점 수순과 함께 매장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는 영화업계에 구조조정 찬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데요.
대구광역시의 핵심 상영관으로 꼽히는 CGV 대구점이 폐쇄 수순에 직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CGV 대구점은 CGV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맥스 상영관을 대구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곳인데요.
단독 취재한 김완진 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CJ CGV가 상영관 30%를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CGV 대구도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폐점 수순을 밟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CGV 대구는 대구, 경북지역에선 상당히 중요한 곳인데요.
대구지역 최대 상권 지역인 동성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형 화면과 고화질 영상으로 대표되는 아이맥스 상영관을 광역시인 대구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곳이기도 한데요.
동성로 '파티' 건물에 입점해 있습니다.
해당 건물 소유주는 아시아신탁이고, 지난해 롯데 영플라자가 철수한 이후 CGV만 홀로 남아 있는데요.
이 건물 부지에 40층대, 44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지난 8월부터 건물 관리소가 전기 요금을 내지 않아 전기가 끊겨 영업을 못 하고 있기도 해서, CGV 대구 폐점 수순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앵커]
만약 폐점되면, 말 그대로 문을 닫고 끝나는 겁니까?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폐점 이후 다른 위치에 재개점을 하는 등의 계획은 아직 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CJ CGV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29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데요.
지난 2016년 터키 영화사업자 마르스를 인수하며 빌린 돈도 갚아야 하는 상황까지 겹쳐, 어제는 모회사인 CJ로부터 2000억 원을 빌린다는 내용을 공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3년 안에 전체 매장의 30%를 줄이는 자구책도 앞서 내놓은 바 있는 만큼, CGV 대구가 폐점 수순과 함께 매장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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