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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모빌리티’ 정식 출범…카카오 등과 경쟁 본격화

SBS Biz 류선우
입력2020.12.29 07:08
수정2020.12.29 07:13

[앵커]

SK텔레콤에서 분사한 T맵 모빌리티가 오늘(29일)부터 정식 출범합니다.

이 독립은 통신과 교통의 교집합인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넘어서 각종 모빌리티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하늘을 나는 차와 같은 미래 차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국내 모빌리티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류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T맵 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앞세운 생활밀착형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 택시와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구독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나아가 서울과 경기권을 30분 내로 연결하는 하늘을 나는 차, '플라잉카' 서비스까지 구현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 관계자 : 고객들의 편의성과 안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혁신 서비스들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택시 호출 사업이라든지 차량 공유 사업 등을 통해서 모빌리티 시장에 새로운 메기 효과를 줄 수 있도록….]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미국의 차랑 공유 업체 우버의 협력도 본격화합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택시 호출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이미 5천만 달러를 투자한 우버는 1억 달러를 새 합작회사에 추가 투자할 예정입니다.

[정구민 / 한국모빌리티학회 부회장 : 우리나라의 고령화 흐름에 따라서 고령층의 비율이 높아지고 그러면 거기엔 모빌리티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한 거죠. 앞으로 미래산업 변화에서 모빌리티 산업은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K텔레콤은 현재 1조 원으로 추산하는 T맵 모빌리티 사업을 2025년까지 4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 선두주자인 카카오나 타다 등과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SBSCNBC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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