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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연일 대규모 수주… 사흘간 수주액 5조 ‘잭팟’

SBS Biz 김동우
입력2020.12.24 08:57
수정2020.12.24 08:57

[앵커]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우리나라 조선3사가 연일 대규모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 수주액이 무려 5조 원에 달하는데, 아직 끝이 아니란 기대도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버뮤다와 파나마 소재 선사들과 약 6100억원 규모 LNG선 3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주 들어 사흘간 수주한 선박은 LNG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16척으로 규모만 2조 4천억원이 넘습니다.

[한국조선해양 / 관계자 : LNG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연내 추가 수주도 기대됩니다.]

삼성중공업도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총 8150억원 규모의 LNG선 4척을 수주했습니다.

이번 주에만 벌써 8척째로 1조 6300억원 규모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해상물동량 회복에 힘입어 약 1조원 규모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 했지만 올 수주량 세계 1위 탈환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내년 업황 전망도 밝습니다.

[이은창 / 산업연구원 조선해양 박사 :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해상물동량이 어느정도 회복을 많이 했습니다. 조선사들은 (상반기) 수주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선가도 많이 떨어져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선가가 낮을때 발주를 할려는 해운사들의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선박 수주 외에도 최근 건조의향서 체결 물량도 늘어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도 수주 증가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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