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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브랜드 ‘위키드러버’, 동물학대 없는 선인장 가죽 ‘비건 신발’ 선보여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20.12.23 16:50
수정2020.12.23 16:57

'비건(vegan)'이 패션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동물성 소재를 이용하지 않은 의류 등을 총칭하는 비건 패션이 동물성 소재를 얻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윤리적인 학대와 환경오염을 막고자 등장했습니다.

이미 전세계 많은 기업과 브랜드가 이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으며, 비건 패션을 지향하는 신생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추세입니다.

이같은 배경에서,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위키드러버(wicked lover)'가 선인장 가죽 신발을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위키드러버의 선인장 가죽 신발은 동물을 착취하지 않은 식물성 소재로, 공정 과정에서 사람에게 유해한 화학물질이 전혀 사용되지 않았고, 100% 유기농 안료로 색을 냈으며, 폐기 후에는 부분적으로 생분해된다. 신발의 쿠셔닝 역할을 하는 인솔도 인체에 무해하고 항균 효과가 있는 한지 가죽으로 제작해, 안팎으로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노력을 담았다.  

이번에 위키드러버가 출시한 선인장 가죽 신발은 클래식한 스타일의 남녀 로퍼와 첼시부츠 2종으로, 발 볼이 넓은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해 유럽형보다 더 큰 라스트로 제작해, 불편함 없는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선인장 가죽은 동물 가죽이나 합성 가죽보다 외부 자극과 신발 주름에 강해 내구성 및 기능적 측면에서 우수함을 자랑한다. 또한 신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나 오랜 시간 착용해도 발이 편안하고, 관리가 어렵다는 기존 가죽 신발의 단점을 극복해, 오염물이 묻어도 천으로 닦기만 하면 깨끗하게 신을 수 있어 실용성까지 갖췄다.

위키드러버의 임가영 대표는 “신발 디자이너로서 가죽을 다루며 마주한 환경문제를 간과할 수 없었다”면서 “많은 소비자분들께 브랜드 탄생 스토리와 선인장 가죽 신발의 장점을 공유하기 위해서 와디즈를 통한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키드러버의 선인장 가죽 로퍼와 첼시부츠는 ‘10만원대 한정판, 오염과 주름에 강한 ‘고품격’ 선인장 가죽 신발’이란 제목으로 와디즈 펀딩을 오픈했고,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펀딩 및 제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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