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내부출신 회장 발탁…관피아를 뿌리치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0.12.23 11:46
수정2020.12.23 11:58
[앵커]
농협금융지주가 6대 회장에 손병환 농협은행장을 내정했습니다.
당연히 관료 출신의 외부 인사가 선임될 것이란 예상을 깬, 파격적인 선택인데요.
김성훈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그동안 관피아의 몫으로 당연시됐던 농협금융지주의 내부 출신 회장,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2012년 농협금융지주 출범 당시 신충식 전 은행장이 겸직으로 3개월간 초대회장을 맡긴 했지만, 정식 임원 추천 절차를 거쳐 내부 출신 회장이 뽑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협금융은 민간 금융그룹임에도 9년 동안 관료 출신 회장을 선임해 '관치금융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이번 인사로 독립성을 드러내게 됐습니다.
또 농협금융은 '다른 은행에 비해 금융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업계의 시선도 여전한데요.
은행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면서, '금융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도 갖게 됐습니다.
여기에 손병환 회장 후보자는 30년간 농협에서만 일하며, 은행장을 비롯해 조직관리와 사업전략 등 다양한 업무를 소화했는데요.
코로나19 불확실성 속에 금융과 조직 이해도를 두루 갖춘 손 후보자가 그룹을 이끌 안정적인 적임자란 평가도 붙고 있습니다.
[앵커]
손병환 후보자가 농협금융이 회장이 되면, 농협은행장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조만간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손 후보자의 회장 임기가 내년 1월 1일부터라, 은행장 자리를 공석으로 두지 않기 위해선,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기간 동안 후임 은행장을 정해야 합니다.
이때까지 선임을 마치지 못하면, 내부 규정에 따라 장승현 수석부행장이 은행장 직무를 대행하게 됩니다.
SBSCNBC 김성훈입니다.
농협금융지주가 6대 회장에 손병환 농협은행장을 내정했습니다.
당연히 관료 출신의 외부 인사가 선임될 것이란 예상을 깬, 파격적인 선택인데요.
김성훈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그동안 관피아의 몫으로 당연시됐던 농협금융지주의 내부 출신 회장,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2012년 농협금융지주 출범 당시 신충식 전 은행장이 겸직으로 3개월간 초대회장을 맡긴 했지만, 정식 임원 추천 절차를 거쳐 내부 출신 회장이 뽑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협금융은 민간 금융그룹임에도 9년 동안 관료 출신 회장을 선임해 '관치금융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이번 인사로 독립성을 드러내게 됐습니다.
또 농협금융은 '다른 은행에 비해 금융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업계의 시선도 여전한데요.
은행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면서, '금융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도 갖게 됐습니다.
여기에 손병환 회장 후보자는 30년간 농협에서만 일하며, 은행장을 비롯해 조직관리와 사업전략 등 다양한 업무를 소화했는데요.
코로나19 불확실성 속에 금융과 조직 이해도를 두루 갖춘 손 후보자가 그룹을 이끌 안정적인 적임자란 평가도 붙고 있습니다.
[앵커]
손병환 후보자가 농협금융이 회장이 되면, 농협은행장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조만간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손 후보자의 회장 임기가 내년 1월 1일부터라, 은행장 자리를 공석으로 두지 않기 위해선,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기간 동안 후임 은행장을 정해야 합니다.
이때까지 선임을 마치지 못하면, 내부 규정에 따라 장승현 수석부행장이 은행장 직무를 대행하게 됩니다.
SBSCNBC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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