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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결국 법정관리 신청…정부는 지원반 가동

SBS Biz 오정인
입력2020.12.22 11:49
수정2020.12.22 12:01

[앵커]

쌍용자동차가 11년 만에 또 다시 기업회생절차, 즉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적자가 4년 넘게 누적된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국내외 은행에 갚아야 할 1천억 원이 넘는 돈도 갚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오정인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쌍용차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또 법정관리를 신청했네요?

[기자]



네, 쌍용차는 어제(21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이제 존속가치와 청산가치를 판단하게 되고요.

만약 존속가치가 더 크면 회생절차에, 청산가치가 더 크다면 청산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앵커]

현재 쌍용차의 경영 상황, 얼마나 나빠진 건가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또 법정관리를 신청했네요?

[기자]

네, 올해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기준 9만 6천여대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줄었습니다.

판매가 줄면서 2016년 이후 15분기 연속 적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 빚 역시 쌍용차의 발목을 잡았는데요.

산업은행에서만 900억 원을 빌렸습니다.

지난 7월 한 차례 만기를 연장했는데 또 대출금을 갚지 못했습니다.

같은 날 만기가 된 우리은행 대출금 150억 원도 상환하지 못했습니다.

외국계 은행에서 빌린 돈은 600억 원에 달하는데, 역시 연체된 상황입니다.

[앵커]

쌍용차의 회생절차, 어떻게 진행되나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또 법정관리를 신청했네요?

[기자]

네, 쌍용차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ARS 적용을 신청했는데요.

법원이 이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기업회생절차 전에 회사를 정상화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

쌍용차는 "이해관계자들과 합의해 유동성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신규 투자자와의 협상으로 회생절차 신청을 취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 지원에 나서고 협력업체 지원반 등을 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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