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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美 제재 속 고군분투…삼성전자 “틈새 잡아라”

SBS Biz 손석우
입력2020.12.18 06:32
수정2020.12.18 07:54

[앵커]

독일이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이 우방국들에도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독일의 결정이 눈에 띄는데요.

이런 가운데 화웨이의 빈자리를 적극 공략하는 삼성전자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미국이 우방국들에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는데, 독일이 승인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기자]



독일은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서도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신장비라는 게 기존 장비와의 호환성과 최적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독일 입장에서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화웨이 장비를 외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독일 정부가 화웨이 장비를 전면 승인한 것은 아니고 조건부입니다.

화웨이가 보안과 관련한 주요 구성요소를 미리 당국에 알리고 안정성 여부도 직접 입증토록 했습니다.

만약 보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사용을 중지할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시켰습니다.

[앵커]

영국을 비롯해 유럽 내 미국의 우방국들은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철수시키는 상황인데, 우리가 기대한 대로 삼성전자에 반사이익이 있나요?

[기자]

오늘(18일) 로이터 통신 보도가 눈에 띄는데요.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화웨이를 대체하기 위한 협력사로 삼성전자를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미국 버라이즌과 60억 달러 규모의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스페인의 Telefonica와 프랑스의 Orange 등이 삼성전자와 협상을 벌였다고 기사에서는 전하고 있는데요.

이들 회사 모두 기존에 화웨이 장비를 주로 사용했던 곳인데, 미국의 압박이 가해지면서 삼성전자를 새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화웨이의 저가 물량 공세 속에서, 점유율을 계속 잃어왔는데,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된 셈입니다.

[앵커]

또 다른 소식 알아보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IT 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부품 공급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요?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이 세계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지만, 글로벌 IT 업계는 코로나 특수를 누리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 수요가 크게 늘었고, 최근에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나 IT 부품도 많이 늘면서 전 세계적인 칩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화웨이의 칩 대량 구매, 일본의 칩 공장 화재 등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된 원인도 작용했다고 분석합니다.

수요는 급증하는데 공급은 오히려 감소하면서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건데요.

기사에서는 우리나라의 동부하이텍 사례를 소개하면서 태블릿에 들어갈 칩을 생산하는데 향후 6개월 동안 최대 용량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지만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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