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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외전] 콘텐츠 시대, ‘웹툰주’ 투자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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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12.18 14:00
수정2020.12.18 14:50

■ 필살기 고수외전 - 진행 : 김남희, 박정석, 안인환, 홍순택

필살기 고수외전은 SBSCNBC 스톡챔피언스리그 1기 우승, 선물 실전투자경력 21년의 안인환 고수, 前 에브라임인베스트 대표, 現 탑TV 주식 전문가 홍순택 고수, 前 SK증권 프렌즈센터 센터장, 前 올댓스탁 주식전문가 박정석 고수와 함께합니다. 

주린이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필살기 고수외전이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올 초 주식 시작하지 않으신 분들 후회 많으셨죠?

내년부턴 고수외전과 함께 차트나 재무제표에 나와 있지 않은 주식 정보, 한발 빠르게 얻어봐요.

주식 고수들과 함께 정보 아낌없이 알려드릴게요. 

Q. 2021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기차나 친환경 섹터 외에 주목할 만한 섹터가 있을까요?


[박정석/고수]
"저희 아내와 딸이 매일 휴대폰으로 뭘 하나 봤더니, 웹툰을 보고 있더라고요. 다들 웹툰 많이 보시죠? 2021년에도 웹툰 시장은 고속 성장하리라 봅니다. 요새는 또 최신 웹툰은 '유료보기' 기능이 있더라고요? 일정 기간이 지나면, 그러니까 기다리면 웹툰을 무료로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주변을 보니 기다리지 않고 결제 해서 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Q. 맞아요. 그 정도 돈은 나의 행복을 위해서 쓸 수 있거든요. 2000원 정도면 커피 한 잔 값이고요. 


[박정석/고수]
"웹툰 유료 결제 비중을 보니까요. 2016년엔 20%에 달했는데, 19년도에 약 37%까지 올라왔더라고요. 십시일반이라고, 적은 돈을 결제해도 계속 모이는 거죠. 또 웹툰은 '원소스-멀티유즈'*라고 해서 이 웹툰 하나로 드라마, 영화까지 만드는 게 계속 보이거든요. 무궁무진하다고 봐요. 2021년도는 웹툰시장을 꼭 주목 해야하지 않을까.

※ 원소스-멀티유즈
성공한 원작을 다른 장르의 콘텐츠로 재생산해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전략



[홍순택/고수]
"지금의 웹툰 산업이 국내 게임업체 초창기 모습과 비슷하다고 봐요. 게임산업은 2000년대 초반에 설립됐잖아요? 그때를 생각해보면 지금은 국내 게임업체가 크게 발달했죠. 세계적인 게임 콘텐츠도 생산하고요. 대신 장기적인 안목으로 봐야할 것 같아요. 웹툰업체 대부분이 이미 고평가 영역에 진입했거든요? 그러니 5년에서 10년 정도를 내다보고, 총투자금의 10% 내외로 웹툰주에 투자해보면 좋지 않을까. 

Q. 2021년 하면 최대 화두가 코로나19였잖아요. 그중 제약·바이오를 빼놓고 주식시장을 얘기할 수 없는데요. 이 흐름, 계속 이어갈까요?


[박정석/고수]
"2021년도엔 코로나와의 전쟁이 완전 종식되지 않을 수 있지만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니카 등 세계 곳곳에서 백신이 나오면서 코로나19 이슈가 잠잠해질 거에요. 올해만큼 내년에도 당연히 상승 랠리를 이어갈까? 하는 질문엔 '아니'라는 거죠. 

Q. 신약 개발 소식이 들리면서부터 마스크, 소독제, 진단키트 관련주는 하락세로 전환했었죠?

[안인환/고수]
"홍순택 고수님도 그렇고, 제약·바이오주는 침몰하는 배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요. 저 역시 같은 의견입니다. 끝물이다. 하지만 테크니컬 바운딩은 가능하다."

Q. 대신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외에 암이나 치매 관련 신약도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발전 가능성 있지 않나요?


[박정석/고수]
"2021년 제약·바이오주에 투자하려면 치료제와 관련한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극복하지 못했던 암이나 치매 같은 난치병 치료제 생산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 있죠? 그런 기업에 관심을 두는 거예요. 즉 '종목 특화' 관점에서 접근해야지만 제약·바이오주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홍순택/고수]
"임상실험에서 성공해야지만 신약 개발이 완성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임상실험의 성공률, 얼마인지 아시나요? 제약바이오 임상실험은 동물실험 후 인간을 대상으로 1차부터 3차까지 진행하는데요. 임상 1상을 진행했을 때 약으로 생산될 수 있는 확률은 5%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 임상 1상이 성공했다고 해서 주가가 폭등하면 문제가 있는 거죠. 의미가 없으니까요. 개인투자자들이 신약 개발 관련주에서 실패하는 대부분의 이유가 이렇다고 봅니다. 

Q. 그럼 제약·바이오에선 임상 2상이 중요한 건가요?


[홍순택/고수]
"그렇죠. 임상 2상 성공 시 3상에 통과할 확률은 최대 65%거든요. 그러니 제약바이오 투자 시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은 '임상 2상'의 성공 여부입니다. 그리고 단순한 임상 성공 여부뿐만 아니라 기준치도 중요합니다. 간신히 턱걸이해서 통과했느냐, 앞서 나가는 결과를 얻었느냐 살펴보는 거죠. 기준치를 직접 살펴보시고 의사결정을 해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2021년, 단돈 천만 원으로 한 섹터에 투자한다면?

☞ 웹툰 유료결제 비중 꾸준히 증가, 총투자금10% 내외로 투자 시도 좋을 듯!
☞ 제약바이오주 끝물이나, 난치병 신약개발 가능성 있는 제약·바이오사는 추천!
☞ 제약바이오주는 신약의 임상 2상 성공과 그 기준치를 꼭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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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기획·구성 SBSCNBC 뉴미디어부 강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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