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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FOMC, 기준금리 동결…파월 “채권 매입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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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12.17 08:20
수정2020.12.17 08:2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외신브리핑입니다.

◇ FOMC, 제로금리 동결

미 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회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현재의 제로 수준으로 동결됐고, 월 1천2백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도 유지됐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금리와 자산매입 가이던스는 최대 고용을 달성하고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시장에 우호적인 기조로 유지할 것입니다. 이것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강력한 메세지입니다.] 

파월 의장의 경제 상황 진단도 관심이었는데요.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적당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채권 매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전망과 관련해선 올해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마이너스 3.7%에서 마이너스 2.4%로 올려잡았습니다.

내년 GDP 전망치는 4.2%, 내후년 전망치는 3.2%로 각각 0.2%포인트씩 상향 조정됐습니다.

고용시장도 상황이 개선될 것을 기대했는데요.

올해 실업률은 6.7%을 기록한 뒤, 2023년에는 3.7%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준이 설정했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는 2023년에 달성될 것이란 분석도 있었습니다.

◇ 미 부양책 "합의 근접"

FOMC와 함께 핫한 이슈죠.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 상황도 확인해보겠습니다.

드디어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며칠 안에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할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추가 부양책 규모는 대략 9천억 달러로 세부내용에서 주정부 지원금이나 기업의 면책특권은 제외됐지만, 인당 6백 달러 현금지급안이 새롭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안 내용도 구체화되는 분위기지만 미 의회 내에서는 여전히 막판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만약 여기서 시간을 더 끌게 되면 의회는 추가 부양책보다도 단기 예산안을 또 한 번 통과시켜야할 지도 모르는데요.

'부양책을 통과시키기 전까지 의회를 떠나지 않기로 동의했다'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말을 믿어봅니다.

◇ 화이자 백신 수송 중단

미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앨라배마주에서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운송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백신이 너무 차갑게 보관됐기 때문입니다.

화이자의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돼야 하는 까다로운 백신인데요.

캘리포니아와 앨라배마에 배송된 최소 4천회 분의 백신이 영하 92도로, 너무 낮은 온도로 보관돼 곧바로 화이자로 돌려 보내졌습니다.

운송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어 온도가 영하 92도로 낮춰졌는지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는데요.

초고속 작전의 최고운영책임자인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은 현재 미 식품의약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화이자가 해당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SMIC, MSCI지수서 제외

세계 최대 지수산출업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MSCI가 7개 중국 기업들을 주가 지수의 종목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7개 기업 중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회사는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SMIC인데요.

7개 기업들은 내년 1월 5일 거래 종료 직후 MSCI 지수에서 제외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중국 공산당 소유이거나 공산당이 통제하는 국영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따른 것입니다.

SMIC 관련해서는 다른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양몽송 SMIC 공동 대표가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임 이유는 회사가 양 대표와 상의 없이 세계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의 장상이 전 최고운영책임자를 부회장으로 영입했기 때문이라는게 현지 언론의 보도입니다.

◇ 삼성-IBM 파트너십 

삼성전자와 IBM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엣지 컴퓨팅을 5G 네트워크와 연결하기 위해선데요.

엣지 컴퓨팅은 쉽게 말해 증강현실과 머신러닝을 통해서 대용량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클라우드로 옮기기 위해서는 5G 기술이 필요합니다.

삼성의 5G 기술과 IBM의 클라우드 기술이 콜라보를 이루는 것인데요.

고객사들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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