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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078명…거리두기 3단계 기준 이미 충족

SBS Biz 장지현
입력2020.12.16 18:35
수정2020.12.16 19:10

[앵커]

코로나19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0명을 넘으면서 역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중환자와 사망자 등 각종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미 거리두기 3단계 조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장지현 기자,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천 명을 넘은 것으로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15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78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1054명, 해외 유입이 24명입니다.

지난 13일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천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서울이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에서만 757명입니다.

비수도권도 297명으로 김제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북이 7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망자는 12명이 추가돼 누적 612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21명이나 늘어 226명입니다.

방역 측면에서도 심각한 상황인데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도권 내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서울 1곳, 인천 2곳 등 3곳만 남은 상태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하루 만 건 수준인 검사 건수를 최대 3만7천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앵커]

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에 들어갔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일주일 사이 국내에서 발생한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833명입니다.

3단계 격상 기준은  전국에서  800~10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경우인데 지금은 기준에 충족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상향에 대해 실질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데요.

다만 전국적인 셧다운이 이뤄지는 만큼 사회, 경제적 영향이 크기 때문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주재한 회의에서 무작정 3단계 조치를 단행하기보다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감안해 분야별로 지원대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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