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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제일정] 고용부, 오늘 11월 실업급여 등 고용동향 관련 통계 발표

SBS Biz 이광호
입력2020.12.14 08:20
수정2020.12.14 08:20

■ 경제와이드모닝벨 '주간경제일정'

12월도 어느새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내년 경제정책방향과 함께 올해 마지막 고용 동향이 발표되는 주간입니다.

◇ 12월 14일 월요일

먼저 오늘(14일) 주요 일정부터 보겠습니다.

고용부에서 실업급여 지급액 등을 포함한 고용보험 가입자 관련 통계가 나옵니다.



지난 5월부터 계속해서 1조원을 넘겼던 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지난 10월에는 9950억원으로 약간 줄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지난 달부터 다시 심해진 만큼 실업급여도 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참 오래된 사건이죠.

중소기업들에게 복잡한 외환 파생상품을 팔았다가 대규모 손실이 일어났던 키코 사태와 관련해 시티은행이 이사회를 엽니다.

다만, 이제까지 배상 권고를 받은 은행들이 계속해서 결정을 미뤄 왔기 때문에 이번에 배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 12월 15일 화요일 

화요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이 10월 유동성 통계를 내놓습니다.

넘치는 시중자금이 자산시장에 유입되면서 주가도 오르고 부동산도 오른다, 이런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죠.

실제로 돈이 얼마나 풀렸는지 그 규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위와 금융위, 법무부 등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공정경제 3법의 내용과 기대효과를 정리한 브리핑을 열고요.

미국에선 현지시간으로 15일과 16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엽니다.

기준금리 결정 외에도 자산 매입과 경기 전망 등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12월 16일 수요일 

다음 수요일입니다.

통계청에서 11월의 종합 고용동향이 발표됩니다.

최근 자료인 10월에는 실업률이 2000년 이후 최고인 3.7%까지 치솟았죠.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다시 넘기면서 요동치기 시작한 게 지난달 중순이니까, 고용 타격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라임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의 제재 심의를 진행합니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대신증권이 대상이고요.

지난 9일 진행했다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한 차례 미뤄진 심의입니다.

◇ 12월 17일 목요일 

다음 목요일입니다.

금융위와 통계청 등이 공동으로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우리 가계의 소득과 소비, 자산과 이자 등 금융 상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통계고요.

지난해에는 이 조사에서 소득격차가 역대 최소로 좁혀져서 관심을 끌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영향을 끼쳤을지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물가안정목표 관련 설명회를 엽니다.

반기마다 진행되는 설명회로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정부 정책과 여름 집중호우 등이 물가에 이런저런 영향을 미쳤지만 전반적으로는 저물가가 여전한데요.

한은의 시각 어떤지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12월 18일 금요일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기획재정부의 최근경제동향, 이른바 그린북이 발표됩니다.

매달 발표 때마다 어떤 표현이 어떻게 바뀌었나 보면 정부의 경기 판단 수준을 알 수 있죠.

지난 달 발표에서는 8개월만에 '부진'이라는 표현이 빠지고 '성장 제약'으로 바뀌어서 기대감을 키웠는데, 역시 코로나19 상황이 문제겠죠.

그리고 금융감독원은 은행에 배당 자제의 근거를 설명하기 위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내놓고 다시 배당 자제를 권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이번 주 주요 경제일정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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