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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이틀 연속 700명 육박…중환자 급증 현실화

SBS Biz 손석우
입력2020.12.10 11:35
수정2020.12.10 12:05

[앵커]

코로나19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9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도 700명에 육박했고,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병상 부족 사태도 점차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일일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8명이 더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64명입니다.

국내 발생 646명, 해외유입 사례는 36명이고, 지역별로는 서울 251명, 경기 215명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 집중 발생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큰 폭으로 늘어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증환자가 늘고 있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도 올라가고 있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어제 기준 23명이 늘어난 172명이고, 양성률은 2.76%로 전일 2.15%보다 더 상승했습니다.

[앵커]

병상 부족도 점점 심화되고 있다고요?

[기자]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제때 입원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어제 기준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 중 입원 가능 병상은 서울이 3개에 불과하고, 경기도는 2개, 인천은 1개만 남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자체별로 컨테이너 병상을 설치하고,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병상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3주간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학가, 서울역 등 150여 개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BSCNBC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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