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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재정부담 추가되도 백신 여유분 확보”…3단계 격상 검토

SBS Biz 손석우
입력2020.12.09 18:37
수정2020.12.09 20:28

[앵커]

코로나19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700명에 육박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까지 시사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수도권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손석우 기자, 오늘(9일) 회의에서는 어떤 대책들이 논의됐습니까?

[기자]

긴급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거리두기 단계를 더 높이지 않고 상황을 진정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가 합심해 총력을 기율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추가 재정 부담이 있더라도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하고 안정성을 충분히 확인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격상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봐도 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600명 안팎을 넘나들던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어제(8일)는 686명으로 늘었는데요.

686명은 대구발 1차 대유행 이후 최다기록이자 역대 2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음주 일일 확진자 수가 1천명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할만큼 심각한 상황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감염 확산세가 심각해 질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대부분의 확진자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두권에서 발생하고 있어 병상부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어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546개 중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43개뿐이고,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는 수도권에는 12개 밖에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등에 컨테이너 병상과 모듈병상을 150개 구축키로 하는 등 대유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SBSCNBC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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