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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K 무역’ 선전…文, 첫 ‘CPTPP 가입’ 언급

SBS Biz 전서인
입력2020.12.09 07:05
수정2020.12.09 07:10

[앵커]

올해 우리 수출은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빠르게 회복하며 선방했지만, 무역 규모 1조 달러 달성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어제(8일)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무역을 강조하며 포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전서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전기차와 수소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70% 증가했습니다.

반도체도 3.5%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주력 수출 품목들은 올 우리 무역의 위기 극복 버팀목이 됐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출은 지난해보다 7.1% 감소한 4,614억 달러, 수입은 8.1% 줄어든 4,22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까지 무역 규모는 8,839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다만, 4년 만에 무역 규모 1조 달러 달성은 올해 어려울 전망입니다.

내년 무역 1조 달러 회복을 위해서는 우선 단절된 한일경제협력관계 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손경식 / 한국경제인총연합회 회장 : 세계적으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이 계속되고 있는 전환기적 시점에 양국(한일) 현안인 수출규제 조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새롭게 성장하는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한미 간 표준확립을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권태신 /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 디지털 분야의 한미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회의입니다. 다양한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으로….]

문재인 대통령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무역전략으로 자유무역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CPTPP 가입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회복하고,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한 WTO, G20 등 국제사회 논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올 무역의날 기념식에서는 3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삼성SDI 등 1,505개 회사가 상을 받았습니다.

SBSCNBC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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