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어떻게 하나요?” 늘릴 수도 그냥 둘 수도 없고
SBS Biz 권준수
입력2020.12.08 18:37
수정2020.12.08 19:07
[앵커]
은행들은 올해 4분기 신규 대출의 절반 이상을 기업대출로 채워야 합니다.
새로운 국제적 은행 자본 건전성 규제 기준인 바젤3를 조기에 승인받기 위한 금융당국과의 약속 때문인데요.
하지만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늘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권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두 달 동안 국내 기업이 시중은행에서 받은 대출액입니다.
대출액 자체는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올해 가계대출이 크게 늘면서 기업대출 비중은 절반도 채 안 됩니다.
문제는 바젤3 협약에 따라 은행들이 올해 4분기 기업대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맞춰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
[은행권 관계자 : (연초에) 각 시중은행들이 50%~50% 후반대로 기업대출 비중 목표치를 세웠다가…. 은행들이 의도적으로 기업 대출을 안 한 건 아니잖아요.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신용대출이 폭증을 하다 보니까.]
대출을 받은 기업이 부도가 날 경우 바젤3 협약에 따라 금융당국은 은행의 손실을 일정 부분 보전해 주게 됩니다.
때문에 은행들은 금융당국이 제시하는 재정 가이드라인을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기업대출을 마냥 늘릴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어제(7일)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현시점이 기업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하며 되레 은행들의 위기관리를 강조했습니다.
기업 대출을 늘려야 하는 상황 속에서 기업 구조조정을 주문하는 상반된 분위기에 은행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CNBC 권준수입니다.
은행들은 올해 4분기 신규 대출의 절반 이상을 기업대출로 채워야 합니다.
새로운 국제적 은행 자본 건전성 규제 기준인 바젤3를 조기에 승인받기 위한 금융당국과의 약속 때문인데요.
하지만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늘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권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두 달 동안 국내 기업이 시중은행에서 받은 대출액입니다.
대출액 자체는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올해 가계대출이 크게 늘면서 기업대출 비중은 절반도 채 안 됩니다.
문제는 바젤3 협약에 따라 은행들이 올해 4분기 기업대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맞춰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
[은행권 관계자 : (연초에) 각 시중은행들이 50%~50% 후반대로 기업대출 비중 목표치를 세웠다가…. 은행들이 의도적으로 기업 대출을 안 한 건 아니잖아요.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신용대출이 폭증을 하다 보니까.]
대출을 받은 기업이 부도가 날 경우 바젤3 협약에 따라 금융당국은 은행의 손실을 일정 부분 보전해 주게 됩니다.
때문에 은행들은 금융당국이 제시하는 재정 가이드라인을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기업대출을 마냥 늘릴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어제(7일)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현시점이 기업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하며 되레 은행들의 위기관리를 강조했습니다.
기업 대출을 늘려야 하는 상황 속에서 기업 구조조정을 주문하는 상반된 분위기에 은행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CNBC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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