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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어떤 관피아?…농협지주 오늘 차기회장 후보군 선정

SBS Biz 김성훈
입력2020.12.08 12:09
수정2020.12.08 12:15

[앵커]

농협금융지주가 현재 공석인 회장 선임 절차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오늘(8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정하는데요.

김성훈 기자, 오늘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결정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내·외 이사 6명으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잠정 후보군을 정하는데요.

아직 어떤 인물이 후보군에 올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농협지주는 지난 1일 김광수 전 회장이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회장 자리가 공석인 상황인데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는 김 전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난달 27일 개시됐고, 규정에 따라 40일 뒤인 그러니까 1월 5일까지는 새 회장 후보를 정해야 합니다.

추가 검증을 통해 후보군은 최종 1명까지 좁혀지고,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이 결정됩니다.

[앵커]

누가 회장이 될지가 결국 관심사인데, 그동안은 대부분이 관료 출신이었죠?

[기자]

네, 2012년 농협지주가 출범한 뒤, 초대 회장이었던 신충식 전 회장을 제외하곤 후임 4명의 회장이 모두 관료 출신이었습니다.

농협지주가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정책자금을 운영하고 농민을 위해 이익을 환원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관료 출신들이 회장을 맡아왔는데요.

벌써 정은보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 대표와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서태종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재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인태 경영기획부문장의 임기가 이달 말까지라 회장 선임이 좀 더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SBSCNBC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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