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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브레이크 결함…코나EV·캠리 등 8만 2천 대 리콜

SBS Biz 조슬기
입력2020.12.08 11:59
수정2020.12.08 12:14

[앵커]

현대자동차의 코나 전기차에서 이번에는 브레이크 결합이 발견됐습니다.

국토부는 오늘(8일) 코나EV 등 제작결함이 발견된 47개 차종 8만 2,000여 대 차량에 대해 리콜 조치했습니다.

조슬기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결함인가요?

[기자]

현대·기아차의 코나EV 등 4개 차종 5만 2,000여 대의 차량에서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국토부는 브레이크 시스템 결함으로 경고등 점등 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져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어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나EV 차량의 경우 연이은 화재 사고로 현대차에서 지난 10월부터 자발적 리콜 조치에 들어갔던 상황이었는데요.

그러나 이번에 차량 브레이크 제작 결함이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국토부는 또 현대차의 G90 차량 180여 대에서 전자제어 장치인 ECU 내부에 수분이 유입돼 시동이 불가능하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수입차들도 대거 결함이 발견됐다고요?

[기자]

도요타자동차의 캠리 하이브리드 등 24개 차종 1만 5,000여 대는 연료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드의 MKZ 등 4개 차종 1만 2,000여 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이, 머스탱 800여 대는 브레이크 페달 부품의 내구성이 각각 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밖에 노틸러스와 머스탱 500여 대와 지프의 그랜드체로키 1,000여 대에서는 후방카메라의 결함이 확인됐고, BMW X5 등 11개 차종 60여 대에서는 용접부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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