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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인사 초읽기…오너가 4세 이선호 복귀?

SBS Biz 엄하은
입력2020.12.08 07:24
수정2020.12.08 14:59

[앵커]

기업계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기업들 연말 인사가 한창이죠.

유통 대기업 중에서는 이미 롯데와 신세계그룹이 인사를 시행했고, 이제 CJ그룹 정기인사가 남았습니다.

인사 폭이 어느 정도나 될지, 특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CJ그룹 장남 이선호 씨의 복귀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엄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3분기까지 3,000억 원 가까이 영업손실을 본 CJ CGV.

1년 넘게 임기가 남은 최병환 대표의 교체설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투표 조작 사건에 이어 실적 악화까지 엎친 데 덮친 격인 CJ ENM 역시, 허민회 대표가 물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적 부진 계열사 대표들의 물갈이가 예상된 가운데,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의 복귀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

마약 밀수 혐의로 현재 정직 상태에 있는 만큼 복귀가 이르다는 의견도 있지만, 변화와 세대교체 차원에서 상무승진과 함께 전격 복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사와 맞물려, CJ올리브영 소수지분 매각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은 오너가인 맏딸 이경후, 장남 이선호 씨의 지분 일부를 매각할 예정인데, 매각대금이 승계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남곤 / 유안타증권 연구원 : 매각이 돼서 들어오는 현금은 나중에 예상되는 상속세나 증여세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IMM프라이빗 에쿼티, 골드만삭스 등 10여 곳이 입찰을 준비 중인 가운데, 오는 16일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SBSCNBC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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