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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코로나 확산에 서비스업 중심으로 경기 다시 위축”

SBS Biz 서주연
입력2020.12.08 07:21
수정2020.12.08 07:21

[앵커]

국내 역시 코로나19 3차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살아나는 듯했던 소비가 다시 꺾이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말까지 신용카드 매출이 9%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이번 달 경제 동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가 다시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특히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는데, 근거는 신용카드 매출액입니다.

11월 중순부터 말까지 전체 신용카드 매출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8.8% 줄어서 11월 감소 폭 1.3%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덕상/ KDI 경제전망총괄 :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난 2~3월과 8~9월에 비해 광범위하고 빠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의 위축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KDI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도 불구하고, 상품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면서 제조업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올 상반기처럼 급격한 교역량 감소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일평균 수출액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00선을 넘어선 주가지수와 원화 가치 상승 등 제조업과 관련된 경기 지표도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BSCNBC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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