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로…3차 지원금은 설 전 목표
SBS Biz 김동우
입력2020.12.07 06:24
수정2020.12.07 07:49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내일(8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2.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달라지는 점 알아보고요. 이 기간 많은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입을 텐데, 재난지원금은 언제쯤 얼마나 지급될지 김동우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강화된 2단계를 연장하느냐, 격상하느냐를 두고 정부도 고심했는데, 격상으로 결정했네요?
네, 어제 신규확진자는 631명, 수도권만 보면 47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평일 대비 검사건수가 8천 건 이상 줄어드는 주말임에도 600명을 넘어선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대로라면 중증환자를 치료할 병상마저 부족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5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최대한 억제하는 2.5단계 격상을 결정했는데요.
내일 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유지될 예정입니다.
2.5단계로 격상하면 어떻게 바뀝니까?
카페에서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고, 식당은 21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는 것은 2단계와 같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21시전까지 허용됐던 노래연습장과 실내 체육시설, 학원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집니다.
또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등이 밤 21시부터 새벽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됩니다.
종교활동도 이전엔 좌석의 20% 이내로 가능했지만 이제는 비대면으로만 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격상조치에도 수도권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현행 5단계 거리두기의 최고단계인 3단계 격상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년 12월 31일 밤 열리던 광화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도 행사가 시작된 지 67년 만에 처음으로 중단됩니다.
연말장사가 중요한 자영업자분들이 굉장히 어려워질 것 같은데요. 정부가 3차재난지원금을 준비하고 있죠?
네, 정부와 국회는 내년 예산에 코로나19 피해지원 예산을 3조 원으로 잡았습니다.
영업금지 업종에 200만 원, 영업제한 업종에 1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지난 2차 지원금 때는 고용유지지원금이나 초등학생 돌봄 등도 대상이었지만, 이번에는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가 지원금 지급 규모와 대상을 확정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3차 재확산의 피해상황을 보며 확대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중에 지급 규모와 대상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지급 시기는 이르면 내년 설 연휴 전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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