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서울 아파트값 다시 오른다…파주·일산 ‘풍선효과’

SBS Biz 박연신
입력2020.12.03 18:32
수정2020.12.03 19:12

[앵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그 폭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전세난이 매매가를 밀어 올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특히 경기 파주와 일산은 주변 지역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까지 겹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박연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59제곱미터인 이곳은 올해 3월, 6억2천만 원에서 지난 10월 7억5천만 원에 거래돼 7개월 만에 약 20%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 전보다 0.03% 올랐는데, 최근 4주간 0.02%의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상승 폭이 다시 커졌습니다.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외곽 지역들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가팔랐습니다.

동대문구, 노원구, 관악구, 강서구 등이 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많이 뛰었습니다.

전세 물량이 사라지자, 2030세대 세입자들이 패닉바잉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강북의 경우에는 최근 10여 년 동안 상승률도 낮았고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좀 좋아 보이니 그쪽으로 많이 몰린 것 같습니다.]

수도권 역시 집값 상승 곡선이 가팔라지는데, 특히 김포시 규제 이후 파주와 일산이 이번 주에만 각각 1.38%, 0.65% 올랐습니다.

지방 광역시에서도 규제를 받지 않는 울산시 집값이 0.83% 오르면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5% 상승률을 기록하며, 75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4% 올랐는데, 지난주보다 변동 폭이 소폭 줄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연신다른기사
서금원, 대학생 서포터즈 '포용프렌즈 6기' 발대식 개최
주금공 '신입직원 채용 정보' 담은 '재밌지예' 강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