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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2년 만에 강북이 강남 앞서

SBS Biz 신윤철
입력2020.12.03 11:38
수정2020.12.03 12:56

[앵커]

서울 아파트 사자니 가격이 많이 올랐고, 그렇다고 전세를 구하기도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강북이 강남보다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얼마나 올랐고, 오른 이유가 뭔지 알아보죠.

신윤철 기자, 강북 아파트값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한강 이북 14개 구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12.79%로, 한강 이남 11개 구 평균 상승률 10.56%보다 높습니다.

강북 상승률이 강남을 앞지른 건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상승폭을 보면 노원구가 19.02%%로 가장 높았고 종로구가 6.22%로 가장 낮았습니다.

강북이 상승한 이유는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매매로 눈을 돌린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강북 아파트에 몰렸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아무래도 전세난이 영향을 미쳤을 텐데, 전세 관련 대책이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정부가 앞으로 2년 간 수도권에 '공공 전세주택' 1만8000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공공전세는 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빌라나 오피스텔 등 신축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 공급하는 공공임대입니다.

소득, 자산 상관없이 모든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입주희망자가 많으면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입주자를 뽑습니다.

선정되면 시중 전세가의 90%이하 임대료로 입주해 최대 6년 동안 살 수 있는데요.

1만 8000호 중에서 내년 상반기에 3000가구가 먼저 공급될 예정입니다.

SBSCNBC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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