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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E-GMP 공개…2025년까지 100만 대 판매 목표

SBS Biz 임종윤
입력2020.12.03 07:48
수정2020.12.03 07:50

[앵커]

최근 현대차의 실적은 전기차가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판매량에서 눈에 띄는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현대차그룹이 내년부터 출시되는 전기차에 적용할 새로운 기본 차체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5년 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연간 100만 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번 신기술의 내용과 장점을 임종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적용된 배터리 모듈입니다.

기존 전기차의 두 배인 800볼트급 충전시스템이 장착됐습니다.

[정진환 / 현대차 상무 : 초고속 충전기로 충전 시 18분 내 충전이 가능하며 5분의 충전만으로도 약 100KM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내연기관차의 엔진룸이 사라지고, 배터리가 차량 밑에 배치되면서 앞뒤 좌석 공간은 훨씬 넓어집니다.

차량 하단에 탑재되는 고전압 배터리 주변은 초고장력강으로 구성해 충돌 안전성을 향상시켰고, 차체 사이드실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해 구조적인 안정성도 높였습니다.

[고영은 / 현대차 상무 :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상품성을 반영한 제품을 구현하고 모빌리티 사용성을 일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내년 출시 예정인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세단부터 CUV와 SUV 등 신형 전기차 모델에 이 E-GMP를 공통 적용할 예정입니다.

[정의선 / 현대차 회장 :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까지 23차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SBSCNBC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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