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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 갈림길에 선 ‘신중년 50+’, 미래 일자리는?

SBS Biz 김기송
입력2020.12.02 08:04
수정2020.12.02 09:36

[앵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각종 휴직으로 버티기에 나선 가운데, 이대로라면 구조조정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고 퇴직이 가까운 신중년 세대의 타격이 커질 수밖에 없겠죠.

100세 시대, 삶의 절반밖에 살지 않았는데도 생계 위기에 내몰려야 하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이들 세대의 일자리와 미래를 위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김기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년 뒤에는 국내에 65살 이상 고령 인구가 천만 명이 넘습니다.

고령사회에서 50~60대 신중년 세대는 미래 일자리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송섭수 / 서울시 불광동 : 막막하기도 하고 잠깐 고민이 되죠. 앞으로 활동해야 할 시간이 많은 것 같은데, 내 진로를 찾기는 찾아야 하는데 그런 게 고민이 있어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으로 격변기를 맞는 상황에서 미래 일자리는 어디에 있는지 토론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김영대 /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 50+세대가 정책 수혜 대상이 아니라 바로 일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세대라는 것을 확인하는, 그들의 역량을 어디에서 발휘할 수 있는지 탐색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포럼에서는 앞으로 한국 사회가 50+세대를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 50+세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손승우 / 유한킴벌리 대외협력본부장 : 일자리의 연계, 기업과 정부와 사회 서로 시니어들 간의 원하는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커넥팅 역할을 하는 이러한 사회적 기능들이 굉장히 많이 생겨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중장년층의 노년기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적합한 일자리 제공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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