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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앱으로 신용 조회…여러 번 조회해도 괜찮을까

SBS Biz 오정인
입력2020.12.01 07:05
수정2020.12.01 07:14

[앵커]

금융권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전에는 신용등급을 조회하는 게 필수입니다.

요즘엔 앱을 통해서 신용등급을 조회하기도 하는데요.

신용등급을 여러 번 조회하는 것만으로도 등급이 떨어진다는 이야기 때문에 꺼려지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

실제로 그런지, 오정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대출 수요가 늘어난 만큼 신용 등급이나 점수를 조회해주는 서비스도 다양해졌습니다.

뱅크샐러드와 카카오페이 등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신용 등급과 점수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조회에 대한 오해는 여전합니다.

은행에서 여러 번 신용조회를 하면 등급이 낮아지는 건 아닌지, 여러 앱에서 확인해도 괜찮은지 걱정하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 단기간에 과다 조회를 하게 되면 의심은 하게 되죠. 동시 대출을 하려는 건가? (하지만) 조회 횟수가 열 번이든 스무 번이든 등급이나 심사에 마이너스가 되진 않습니다.]

앱을 통한 신용조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실제 대출받을 땐 은행 내부 신용평가가 더해지는 만큼, 조회 등급과 다를 순 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신용평가 평점제가 내년부터 도입되면 대출 이자율 결정이 세분화될 가능성이 있어서 앞으로 신용등급·점수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은 과제는 '보안' 입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핸드폰·노트북 해킹이 발생했을 때는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해서 본인 정보를 빼앗길 수 있죠.]

신용조회 서비스를 여러 번 해도 신용등급엔 문제가 없지만, 개인정보 유출은 여전히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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