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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운명의 찬반 투표…기아차 노조 추가 파업

SBS Biz 윤성훈
입력2020.11.30 18:33
수정2020.11.30 18:51

[앵커]

자동차 업계가 파업 분수령을 맞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서도 파업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 기아차 노조는 지난주에 이어 추가 파업에 나서기로 했죠?

[기자]

네, 기아차 노조는 제3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번 주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네 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3일은 민주노총 임원 선거로 정상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사흘간 부분파업으로 기아차는 약 1만2000여 대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난주 기아차 노조 내부에서도 파업 반대 목소리가 나온 바 있죠?

[기자]

네, 일부 조합원들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파업하는 것은 국민의 삶에 크나큰 상처만 줄 뿐"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정년 연장과 잔업 30분 복원, 통상임금 확대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당분간 노사 갈등은 물론 노조 내부 갈등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한국지엠 노사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죠?

[기자]

네,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한국지엠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오전부터 내일까지 조합원 투표를 진행하고, 내일 오후 개표합니다.

이번 노사 잠정합의안에는 성과급과 격려금 등으로 총 4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노조의 부분파업과 사측의 투자계획 보류로 격화됐던 한국지엠 노사 갈등은 일단락된 모습인데요.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노사 갈등 봉합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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