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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천 명까지 나올 수도…대면모임 더이상 없다”

SBS Biz 전서인
입력2020.11.30 18:05
수정2020.11.30 18:50

[앵커]

코로나19가 지금의 확산세를 이어간다면, 2주 뒤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금 환자 1명이 1.4명 넘게 감염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방역당국 입장입니다.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서인 기자,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0명 대를 이어갔죠?

[기자]

네, 어제(29일)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414명을 포함한 438명입니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는 13명 추가돼 모두 189명으로 늘었고 제천시 김장 모임에서 시작돼 식당, 유치원, 학교까지 번진 사례에서는 15명이 추가돼 모두 55명이 확진됐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400명 확진자가 나왔는데, 그 전주보다 144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젊은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50대 이하 비중이 2달 전과 비교해 15%포인트가 늘면서 74.6%로 집계됐는데요.

방역당국은 "더 이상 대면 모임은 없다는 원칙하에 모든 약속을 비대면으로 바꿔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지금 흐름대로면 하루 확진자가 최대 1000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죠?

[기자]

네, 질병관리청이 현재 감염재생산 지수를 바탕으로 단순 계산했을 때 나온 숫자인데요.

지난주 감염재생산 지수는 1.43입니다.

감염자 1명이 추가 감염시킬 수 있는 인원을 나타낸 건데 1 이상으로 유지되는 경우 사회적 유행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감염재생산 지수가 1.43인 경우에 1주 내지 2주 후에 감염자가 얼마 정도가 생기느냐를 단순 계산해보면 많게는 700명에서 1천 명까지도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정 청장은 "이번 유행은 과거 유행과 다르고, 무증상감염자가 많아 누가 감염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겨울이 최대 고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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