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김포 집값, 11월 들어 7.8% 상승…‘전국 1위’

SBS Biz 이광호
입력2020.11.30 11:45
수정2020.11.30 12:04

[앵커]

최근 김포에 '금포'라는 별명이 붙었죠.

집값이 급등하면서 지난 20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는데, 이번 한 달간 김포가 매매와 전세 할 것 없이 전국 1위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광호 기자, 김포 상황이 어땠습니까?

[기자]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달 김포 집값은 한 달 새 7.8% 뛰었습니다.

2위인 부산 해운대구의 5.9% 상승을 크게 따돌린 전국 1위 기록입니다.

전셋값도 고공 행진하긴 마찬가지였는데요.

11월 김포 전세는 4.4% 올라 역시 전국 1위였는데, 김포 외에 전국에서 전셋값이 4%대로 오른 건 서울 송파구와 제주도뿐이었습니다.

다만 이 통계는 이번 달 16일부터 20일까지 집계한 자료라, 김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뒤의 가격 변화는 다음 달에 반영됩니다.

[앵커]

서울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이번 달 서울 집값은 1.7%가량 상승해, 지난달보다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금천과 중랑, 노원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요.

전셋값 역시 11월 들어 상승 폭을 더 키우면서 2%대 상승률 보였습니다.

월간 상승률 2.4%는 지난 2002년 3월 이후 18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서울의 매매 중위가격은 7억 8천만 원으로 8억 원에 더 다가섰고, 전세 중위가격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4억 원을 넘겼습니다.

SBSCNBC 이광호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광호다른기사
오아시스, 티몬 직원 강제 보직변경?…회사 "사전동의 받아"
의정 갈등 봉합 시급…무너진 의료체계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