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받아놓자” 마이너스통장 하루에 6천 개 ‘폭증’
SBS Biz 박규준
입력2020.11.29 09:01
수정2020.11.29 09:13
'마이너스 통장'(마통)을 개설만 해놓고, 실제 사용한 대출 한도는 30~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에 따라서는 마이너스 통장 사용 실적이 낮으면, 대출 한도를 깎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오늘(2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지난 23일 하루치 신규 개설 마이너스 통장 수는 6681개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13일 신용대출 규제(마이너스 통장 등 포함)가 발표되기 직전인 12일 1931개의 3.5배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23일 전후로도 ▲ 20일 6,324개 ▲ 24일 6,324개 ▲ 25일 5,869개 ▲ 26일 5,629개 등 6천 대 안팎 수준입니다.
폭발적으로 마통 개설이 늘어난 것은 금융당국이 오는 30일부터 연 소득 8천만 원이 넘는 고소득자의 1억 원 초과 신용대출(마이너스 통장 포함)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적용한다고 13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통'의 실제 이용률은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개 시중은행의 마통 소진율(마이너스 통장 대출 사용액/최대 한도 설정액) 통계를 보면, 지난 26일 현재 32.6∼43.5%, 평균 38% 수준입니다.
다만 마통 소진율이 낮으면 대출한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대형은행은 약정금액이 2천만 원을 넘는 신규 또는 기한연장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 소진율에 따라 대출한도를 축소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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