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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시대 개막…외국인 1조 가까이 순매수

SBS Biz 조슬기
입력2020.11.23 18:43
수정2020.11.23 19:13

[앵커]

오늘(23일) 금융시장 흐름도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거셌는데요.

조슬기 기자, 코스피가 마침내 2600선을 돌파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하루였습니다.

오늘(23일) 코스피는 40.09포인트, 1.92% 오른 2602.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1월 29일에 기록한 2598.19였는데, 2년 10개월 만에 뛰어넘었습니다.

장중에는 2605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점(2607.1)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반등의 일등공신은 13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 투자자였습니다.

오늘 하루만 980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8700억 원, 600억 원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4% 넘게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00조 원을 넘어서는 등 대형주들이 증시 반등을 이끈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덜 올라 지난주 금요일보다 3.11포인트, 0.36% 오른 873.2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를 이어갔죠?

[기자]

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 90전 내린 1110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환율이 오름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지만 증시 급등 영향에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삼성중공업의 초대형 수주 소식도 외환시장 내 달러화 공급 확대 재료로 부각되며 환율 움직임을 끌어내린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계속된 하락 움직임에 대한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낙폭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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