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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매입임대 가격 올려 질 좋은 주택 공급할 것”

SBS Biz 손석우
입력2020.11.23 11:48
수정2020.11.23 12:07

[앵커]

정부가 전세대책 방안으로 매입임대 주택을 통한 전세공급을 제시했는데요.

그런데 매입임대 주택의 상다수가 다세대 주택이어서 아파트에 비해 주택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파트만큼 질 좋은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손석우 기자 연결합니다.

김 장관이 어제(22일) 현장을 방문했다고요?

[기자]

김 장관은 어제(22일) 오후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매입임대 주택을 방문했습니다.

전세대책 방안으로 공급할 매입임대주택이 아파트에 비해 주거 여건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거듭되자 김 장관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장관은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원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파트는 단기 공급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단기간에 공급할 수 있는 (다세대) 공공임대 물량을 통해 수요를 분산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매입임대 주택의 질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매입임대 가격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김 장관은 "매입임대 가격을 서울에선 평균 6억원으로 대폭 올려 주택 품질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게 됐다"며 민간 건설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자금 지원과 공공택지 공급 우선권 등의 인센티브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주택 설계 때부터 중형 면적을 확대하고, 아이돌봄시설과 CCTV 등 등 주민편의 시설과 보안장비도 적극 설치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앵커]

매입임대 사업이 이전 정부에서 시행한 뉴스테이 사업과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죠?

[기자]

이에 대해서도 김 장관이 적극 해명에 나섰는데요.

김 장관은 "뉴스테이는 민간이 건설하고 운영도 민간이 했다면 매입임대 사업은 민간이 건설하되 공공이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운영관리 주체가 다르고 따라서 임대료에 있어서도 차이가 난다는 설명입니다.

SBSCNBC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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