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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간 수출 11.1% 증가…통신기기·반도체 강세

SBS Biz 정인아
입력2020.11.23 11:42
수정2020.11.23 12:07

[앵커]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1.1% 증가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충격에 대한 회복 조짐이 조금씩 나타났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인아 기자 연결합니다.

지난 20일 동안의 수출 상황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현황을 보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1.1% 증가한 313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1년 전보다 7.6%, 1억3천만 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면 11월 전체 수출액은 두 달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월별 수출액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줄어들다가 9월에 조업일수가 늘면서 반등했고, 추석 연휴가 있었던 10월에 다시 3.6% 감소한 상황입니다.

[앵커]

업종별 수출 상황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36.2%, 반도체가 21.9%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수출도 1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석유제품 수출이 48.2% 급감했고, 컴퓨터 주변기기와 가전제품도 각각 1.9%, 3.1% 줄어들었습니다.

지난달 20일 간 수입액은 280억달러로 1년 전보다 1.3% 증가해 무역수지는 33억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요.

업종별 수입 현황을 보면 반도체 수입이 26.4%, 다음으로 정밀기기 15.3%, 기계류 11.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설비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CNBC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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