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협도 신용대출 옥죄기 가세…‘영끌’ 속속 차단
SBS Biz 장지현
입력2020.11.20 18:42
수정2020.11.20 18:57
[앵커]
정부와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속도 조절을 주문한 이후, 주요 시중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줄이고 우대금리를 없애면서 신용대출 옥죄기에 나섰는데요.
장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은행은 오늘(20일)부터 영업점에서 직장인과 전문직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최대한도를 1억 원으로 내리고 우대금리도 없애거나 낮추기로 했습니다.
NH농협은행 역시 대표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0.2%포인트 내리기로 했는데,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인하입니다.
[A 시중은행 관계자 : 최근 영끌 투자 등의 이유로 가계 신용대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다 보니 DSR 관리 등을 통해 당국에서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신한은행, 국민은행도 전문직 전용 대출 한도를 1억 원으로 낮췄고 하나은행은 대표 신용대출 상품 한도를 7천만 원 내렸습니다.
지난주 가계대출 규제 대책이 나온 뒤 막차 타기 수요가 있었지만, 시중 은행들이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신용대출 증가세는 이번 주 들어 눈에 띄게 낮아졌습니다.
[B 시중은행 관계자 : 구두 정책만으로도 사실 효과는 바로바로 일어나요. 13일에 정책이 발표되고 16일까지 늘었다가 17, 18, 19일 넘어가면서 주춤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환 능력이 높은 고소득자를 희생시키는 게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실수요자들을 2금융권으로 몰아내는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속도 조절을 주문한 이후, 주요 시중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줄이고 우대금리를 없애면서 신용대출 옥죄기에 나섰는데요.
장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은행은 오늘(20일)부터 영업점에서 직장인과 전문직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최대한도를 1억 원으로 내리고 우대금리도 없애거나 낮추기로 했습니다.
NH농협은행 역시 대표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0.2%포인트 내리기로 했는데,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인하입니다.
[A 시중은행 관계자 : 최근 영끌 투자 등의 이유로 가계 신용대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다 보니 DSR 관리 등을 통해 당국에서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신한은행, 국민은행도 전문직 전용 대출 한도를 1억 원으로 낮췄고 하나은행은 대표 신용대출 상품 한도를 7천만 원 내렸습니다.
지난주 가계대출 규제 대책이 나온 뒤 막차 타기 수요가 있었지만, 시중 은행들이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신용대출 증가세는 이번 주 들어 눈에 띄게 낮아졌습니다.
[B 시중은행 관계자 : 구두 정책만으로도 사실 효과는 바로바로 일어나요. 13일에 정책이 발표되고 16일까지 늘었다가 17, 18, 19일 넘어가면서 주춤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환 능력이 높은 고소득자를 희생시키는 게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실수요자들을 2금융권으로 몰아내는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너도나도 무릎주사? 줄줄새는 실손보험 '2조 적자'
- 2.이제 19일 남았어요…연봉 7천만원 맞벌이도 가능
- 3.쉬는 날마다 '비바람'…부처님오신날 비 온다
- 4.'전기차 쇼크' 포드, 배터리 주문 축소…LG엔솔·SK온 초긴장
- 5."보험 안 돼요"…병원·약국 '이것' 안 챙기면 낭패
- 6.'펄펄' 끓는 동남아…태국 관광지 피피섬 폭염에 물부족
- 7.日 '라인 강탈'땐…네이버, 2억명 동남아 고객 다 뺏긴다
- 8.은퇴하고 여기 가서 살까?…지역활력타운 10곳 어디?
- 9.'황색등 켜지면 멈추세요' …대법 "안 멈췄다면 신호위반"
- 10."친구야, 그래서 튀르키예 갔구나"…모발이식 세계 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