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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윤종규·허인 연임 확정…노조 추천 이사 무산

SBS Biz 박규준
입력2020.11.20 11:54
수정2020.11.20 12:11

[앵커]

오늘(20일) 오전 열린 KB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입성은 끝내 무산됐습니다.

박규준 기자, 예상대로 윤종규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군요?

[기자]

네, 1시간 전쯤 윤종규 회장 연임 안건이 주총에서 최종 통과됐습니다.



윤종규 회장은 이미 지난 9월, 지주 내부 기구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됐고, 오늘 주주총회 자리에서 3연임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KB금융 주식의 60% 이상을 보유한 외국인들과 단일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표 결집으로 의결권 총수 대비 70%가 넘는 찬성률로 통과됐습니다.

허인 국민은행장의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 안건도 오전에 통과됐습니다.

이번 연임 확정으로 윤 회장은 2023년 11월 20일까지 3년 더 KB금융을 이끌게 됩니다.

[앵커]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은 무산됐다고요?

[기자]

네, 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들이 선임될지도 관건이었는데, 최종 부결됐습니다.

앞서 우리사주조합은 주주 제안으로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등 2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는데요.

예상대로 의결권 총수 중 3%대, 극히 낮은 찬성률로 부결됐습니다.

외국인 주주들과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CNBC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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