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법원 가처분 인용 시 무산…차선안 마련할 것”
SBS Biz 권세욱
입력2020.11.19 18:21
수정2020.11.19 18:57
[앵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후 각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18일) 조원태 회장에 이어 산업은행도 진화에 나섰습니다.
재벌 특혜가 아니라 공멸 위기에 처한 항공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권세욱 기자, 어제 KCGI가 법적 대응에 들어갔는데, 산업은행이 이번 인수합병의 불발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산업은행은 오늘(19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KCGI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 "거래가 무산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 차선의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양대 항공사의 경영정상화 작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을 내놨습니다.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KCGI는 이번 인수 결정을 조 회장의 경영권 보장을 위한 '밀실야합'이라고 규정하고 산업은행에 배정하는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반발하고 있는데요.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투자합의서 위반시 조원태 회장도 책임을 부담하고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는 구조로 돼있다"며 재벌 특혜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양사 합병으로 인한 독과점 우려도 제기되고 있죠?
[기자]
네, 산업은행은 "국적 항공사의 생존 위기, 외항사와의 경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각국 규제 당국이 판단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대로 가면 우리 국적 항공사도 공멸한다"며 "재벌 특혜가 아닌 항공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특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원론적 입장을 내놨는데요.
법과 원칙에 의거해 경쟁 제한성이 있는지, 소비자 후생에 악영향이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CNBC 권세욱입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후 각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18일) 조원태 회장에 이어 산업은행도 진화에 나섰습니다.
재벌 특혜가 아니라 공멸 위기에 처한 항공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권세욱 기자, 어제 KCGI가 법적 대응에 들어갔는데, 산업은행이 이번 인수합병의 불발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산업은행은 오늘(19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KCGI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 "거래가 무산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 차선의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양대 항공사의 경영정상화 작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을 내놨습니다.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KCGI는 이번 인수 결정을 조 회장의 경영권 보장을 위한 '밀실야합'이라고 규정하고 산업은행에 배정하는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반발하고 있는데요.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투자합의서 위반시 조원태 회장도 책임을 부담하고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는 구조로 돼있다"며 재벌 특혜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양사 합병으로 인한 독과점 우려도 제기되고 있죠?
[기자]
네, 산업은행은 "국적 항공사의 생존 위기, 외항사와의 경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각국 규제 당국이 판단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대로 가면 우리 국적 항공사도 공멸한다"며 "재벌 특혜가 아닌 항공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특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원론적 입장을 내놨는데요.
법과 원칙에 의거해 경쟁 제한성이 있는지, 소비자 후생에 악영향이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CNBC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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