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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백신 희소식에도 급락…다우 1.16%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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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11.19 07:53
수정2020.11.19 07:53

■ 경제와이드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 유럽증시


코로나19 백신이 간절한 지금, 좋은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95%의 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최종 임상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약사 측은 며칠 안에 미 식품의약국에 긴급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백신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cnbc는 모더나도 마찬가지지만 화이자도 대량 생산에 있어선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량 생산과 공정한 분배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나왔던 만큼 실제로 승인 이후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에 백신 훈풍이 한 차례 불어온 모습이죠.

혼조세로 마감했던 전장과 달리 일제히 올랐습니다.

◇ 뉴욕증시 

하지만 뉴욕증시를 보면 빨간불을 켰습니다.

장중에는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오를 때,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찍고 미끄러져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백신 소식에 오르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나오면서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입니다.

또 백신 제조업체들의 주가 오늘(19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올랐지만,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빠졌습니다.

국내증시에 관련주들도 희비가 엇갈릴지 지켜보시죠.

한편, 현재 미국에서는 하루 15만7천명 정도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지난주 기준 30% 늘어난 수준입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수도 도쿄도의 코로나19 경계경보가 오늘부터 가장 심각한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되면서 투심이 위축됐을 수 있고,

또 최근 급속도로 증시가 오른 데 대한 경계감에 이익 확정 매도 물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오름세로 마감됐습니다.

한편 어제 일본의 지난달 수출지표가 나왔습니다. 전문가 예상치는 4.5% 하락이었지만, 실제로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일본 자동차 수요가 개선됐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는 상승탄력을 받지 못했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덕분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 계속해서 2천5백선 지켜가고 있고 코스닥은 850선으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시총상위 종목 마감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 올랐습니다.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코로나19 중화 항체치료제를 대량 생산하면서인데요.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면서 위탁생산 업체들의 수혜가 주목됩니다.

LG화학, 삼성SDI 등 2차 전지 관련주도 흐름 좋았고, 다만 일본증시에서 자동차가 부진했듯, 현대차가 하락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곧 3상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히면서 관련주가 들썩였습니다.

이 외에도 바이오주 대체로 좋았고요.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3년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오르면서 가상화폐 테마주도 전일대비 4.5% 올랐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화이자 백신과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감에 올랐습니다 WTI는 11주 최고치에서 마감됐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하며 29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103원 80전에 거래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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