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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2020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우수기업을 오늘(18일) 발표했다.

KMCA 측은 "29년째를 맞이한 올해 KCSI 결과를 보면 10회 이상 1위 기업이 배출된 59개 산업 중 소비재(18개)와 내구재(14개) 등 제조업이 총 32개 산업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공공서비스를 포함해 27개 산업으로 집계했다"고 전했다.

이어 "10회 이상에서는 제조업의 비중이 다소 높았고 (65%) 10회 미만에서는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았다(50%). 즉 제조업에서 장수 1위 산업이 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제조업은 세계 일류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하며 KCSI를 선도하는 반면, 국내 활동 비중이 큰 서비스업에서 는 자주 1위가 변동되며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방증했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20회 이상 가장 많은 횟수 1위를 차지한 기업은 현대자동차(내구재, 27 회), 에버랜드(서비스, 26회), 라이온코리아(소비재, 25회)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24회에는 금강(정장 구두), 삼성전자(휴대폰), 삼성화재(자동차보험), 교보문고(대형서점) 등이, 23회는 삼성전자(PC 및 TV), SK텔레콤(이동전화) 등이 있었다.

KMAC 이상윤 진단평가 본부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의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지만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부의 시선이 아닌 고객의 관점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바라봐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