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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없애고 금융인증서 도입…기존과 차이점은?

SBS Biz 오정인
입력2020.11.18 11:56
수정2020.11.18 11:59

[앵커]

그동안 금융거래를 할 때 사용했던 공인인증서가 20여 년 만에 폐지됩니다.



앞으로 3년 뒤까지만 기존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고 금융인증서가 새로 도입되는데요.

공인인증서와 금융인증서는 어떤 점이 다른 건지, 오정인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금융인증서는 언제부터 이용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은행 22곳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인데요.

어제(17일) 우리은행이 처음으로 WON금융인증서를 출시했습니다.

나머지 은행들도 다음 달 10일부터는 금융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앵커]

기존 공인인증서와 다른 점은 뭔가요?

[기자]

기존 공인인증서는 컴퓨터나 모바일 또는 USB 등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나올 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에 보관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증 방법과 유효기간도 다릅니다.

기존에는 10자리 이상의 비밀번호로 인증이 가능했는데 앞으로는 비밀번호 6자리와 패턴, 지문 등으로 접속이 가능합니다.

또 1년마다 직접 갱신해야 했던 기존 공인인증서와 달리 3년마다 자동으로 연장됩니다.

[앵커]

이용자 입장에선 편해질 것 같긴 한데 보안 우려는 없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간편함과 편리함을 내세운 만큼 오히려 금융사고에 대한 걱정도 없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공인이 아닌 사설 인증 서비스들이 잇따라 나오는 만큼 경쟁 과정에서 자칫 보안에 취약해질 우려도 있다"며 "편리성도 중요하지만, 안전성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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