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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주택자 또 늘었다…부동산 규제 ‘무색’

SBS Biz 박연신
입력2020.11.17 18:38
수정2020.11.17 18:53

[앵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지난해 다주택자가 9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값 최상위층과 최하위층의 격차는 최고 40배 이상 벌어졌습니다.

박연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본인 명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은 1년 전보다 2.3% 늘어난 1천433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는 228만여 명으로, 집주인 100명 중 16명은 다주택자인 셈입니다.

다주택자 비중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2014년 13%대였던 다주택자 비중은 지난해 16%로 늘었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를 올리고 대출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규제에 나섰지만 다주택자 증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입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대출규제나 세금규제로 억제하고 있기는 하지만 개인 유동성이 워낙 풍부한 상황이다보니 개발 호재, 가격 상승이 있는 곳들의 계속적인 투자심리가 잡히지 않고 있죠.]

집값 양극화 현상도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작년 공시가격 기준, 10분위로 나눈 집값을 살펴보면 상위 10% 평균 집값은 11억원인 반면 하위 10%는 2천700만원으로 4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무주택 가구는 888만7천가구로, 전체 10가구 중 4가구가 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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