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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될만한 곳만 집중”…롯데, 파주 이어 송도 개발 재시동

SBS Biz 강산
입력2020.11.16 18:43
수정2020.11.17 09:36

[앵커]

롯데그룹이 약 1조원 규모의 인천 송도 복합쇼핑몰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프라인 쇼핑이 저물지만, 대규모 쇼핑몰은 수익성이 좋다고 본 건데요.

강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송도 롯데몰' 건립이 추진되는 8만 4천㎡ 규모의 땅입니다.

지상 21층 호텔과 영화관, 그리고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인데, 투자비만 1조원에 달합니다.

원래 2022년 완공이 목표였지만 롯데가 7년째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면서 부동산 개발업이 말소되는 등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달 초 롯데그룹이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며 인천시에 부동산 개발 신청서를 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 : 부동산 개발업에 대해 정상적으로 준비해서 재신청을 완료했고요. 코로나19 상황에서 문화와 시설이 융합된 복합쇼핑몰에 지속적으로 관심이 높은 상태입니다.]

앞서 롯데는 올해 들어 마트와 슈퍼 등 100여 개 점포 문을 닫았지만 4천억원 규모의 파주 쇼핑몰 사업 재추진에 이어 이번엔 송도몰까지 대형쇼핑몰 신설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형몰에선 쇼핑뿐 아니라 영화와 숙박 등 다양한 여가활동이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다른 소비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준상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미래 불확실성을 대비해 선택과 집중이 나타나는 거죠. 쇼핑 뿐 아니라 미래의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공략하는).]

또 다른 유통 빅2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경기도 안성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개장한 데 이어, 인천 청라와 경기도 화성에도 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BSCNBC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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