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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상사·하우시스 계열 분리…삼촌 구본준 LG家 독립

SBS Biz 김창섭
입력2020.11.16 18:23
수정2020.11.16 19:03

[앵커]

2년 전 구광모 회장이 취임하며 관측됐던 LG그룹의 계열 분리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 온 모습입니다.



LG의 장자 승계와 계열분리 전통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그룹은 이달 말 임시 이사회를 열고 계열 분리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구본준 LG 고문을 중심으로 LG상사와 LG하우시스, 판토스가 계열 분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그룹은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열 분리 움직임으로 LG의 장자 승계 전통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고 구인회 LG 창업주의 동생들은 계열 분리를 통해 지난 2005년 LS그룹을 탄생시켰습니다.

고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동생인 구자승 전 LG상사 사장의 자녀들도 분사를 통해 LF그룹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계열 분리는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지 2년이 지나 경영 활동이 안정을 찾은 적기라는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LG그룹은 이번 결정을 실행하면 3세 계열분리를 완성하면서도 일감 몰아주기 문제도 해결할 전망입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계열 분리가 됨으로 인해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도 벗어날 수 있어서 LG그룹으로 봤을 때는 시너지 측면에서는 좀 더 나을 수도 있고, 구광모 회장 본인의 경영 스타일을 더 발휘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계열분리로 이달 말로 예정된 LG그룹 정기인사에서도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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