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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이름에서 車 뺄까 고민…사업 체제 전환 차원

SBS Biz 윤성훈
입력2020.11.13 11:55
수정2020.11.13 12:03

[앵커]

기아자동차가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고민으로 풀이되는데요.

윤성훈 기자, 기아차가 어떤 사명을 검토하고 있는 겁니까?

[기자]

기아차는 기존 '기아자동차' 사명에서 자동차를 빼고 '기아'를 새로운 사명으로 삼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엠블럼 변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 영역을 자동차 제조업에 국한하지 않고, 확장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되는데요.

내일(13일) 취임 한 달을 맞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그동안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해 왔습니다.

[앵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은 어떤 개념인가요?

[기자]

자동차 제조뿐만 아니라 미래 차와 관련한 기술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하는 서비스 업체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정의선 회장은“미래에는 자동차가 50%가 되고 30%는 개인 항공기,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며 미래 사업 비전을 밝혔는데요.

“그 안에서 서비스를 주로 하는 회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카셰어링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미래 차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해외 기업들과 손을 잡으면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기아차의 사명 변경 검토도 사업 체제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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